우동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에 맞닿아, 같은 부산 안에서도 습도가 유독 높습니다. 동백섬을 돌아 드는 해풍에 염분과 수분이 함께 실려, 내륙 기준으로 맑음이어도 바깥 빨래가 눅눅하게 마르거나 바다 냄새가 밸 수 있습니다. 기온보다 습도와 해무를 먼저 봐야 합니다.
습도가 높거나 해무가 낀 날은 밖에 널어도 잘 마르지 않으니 제습기나 건조기가 안전합니다. 해풍이 강한 날은 빨리 마르는 대신 미세한 모래와 염분이 붙을 수 있어, 두꺼운 옷은 실내 건조가 낫습니다.
해안 습도는 아침 해무가 걷히는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 사이에 가장 낮아집니다. 이 시간대에 널고, 해가 기울며 습기가 다시 오르는 저녁 전에 걷는 편이 좋습니다. 바람이 적당히 부는 맑은 날을 고르면 건조가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