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에서 뛰기 전, 역삼동 러닝 날씨부터

빌딩숲에 갇힌 열기, 지금 역삼동에서 뛰어도 될까

역삼동은 테헤란로를 축으로 고층 빌딩이 벽처럼 늘어서 복사열과 배기가스가 대로에 갇히기 쉽습니다. 낮의 아스팔트 지열은 해가 진 뒤에도 한참 남고, 잦은 신호 대기가 러닝 리듬을 끊죠. 그래서 예보 기온만 믿기보다,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가 빌딩 사이에 머무는지와 남쪽 양재천으로 빠질 여지가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대로 복사열이 셀 때 바꾸는 역삼동 러닝 코스

한낮 복사열이 심하면 테헤란로 왕복 대신 양재천 산책로나 선릉로 이면도로처럼 그늘이 있고 신호가 덜 걸리는 코스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정체 구간의 배기가스가 겹치니 인터벌 같은 고강도 대신 회복 조깅으로 강도를 낮추세요.

인파와 지열을 피하는 역삼동 러닝 시간표

평일 점심과 퇴근 직후 테헤란로는 보행 밀도가 가장 높아 페이스 유지가 어렵습니다. 여름에는 대로 지열까지 겹치므로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이나 지열이 식은 늦은 밤이 가장 쾌적합니다. 겨울에는 빌딩풍이 체감온도를 끌어내리니 바람이 약해지는 한낮 무렵을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